[보도자료] 4인 4색의 동물들이 전하는 힐링 스토리, 비움갤러리 기획전 《2026 동물의 숲》 개최
- 김다진·양지원·정선영·한해숙, 동물이라는 매개로 엮어낸 공존과 치유의 생태계 - 6월 1일부터 26일까지 충무로 비움갤러리... 현대인의 불안을 위로하는 예술적 화원
복잡한 현대 사회의 속도감 속에서 지친 이들을 위해,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일궈낸 예술적 안식처가 문을 연다.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비움갤러리는 오는 6월 1일부터 26일까지 김다진, 양지원, 정선영, 한해숙 4인의 그룹전 《2026 동물의 숲: 공존과 치유의 생태계》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숲’은 단순히 나무가 우거진 물리적 공간을 넘어, 서로 다른 존재들이 각자의 속도와 모양으로 공존하는 ‘삶의 생태계’를 상징한다. 참여 작가들은 동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간의 불안과 방어, 공존의 미학, 일상의 소중함, 그리고 인생의 여정을 4인 4색의 독창적인 화법으로 풀어낸다.
▣ 현대인의 자아부터 인생의 여정까지... 4인의 작가가 그리는 숲의 풍경
김다진 작가는 화려한 ‘Leopardfish(레오파드 피쉬)’를 통해 현대인의 위장된 자아를 투영한다. 베타의 공격적 본능과 강인함의 상징인 호피 무늬를 결합해, 화려함 뒤에 숨은 인간의 방어 기제와 내면의 불안을 시각화했다. 여기에 겹쳐진 양귀비꽃은 관람객에게 역설적인 치유와 쉼의 메시지를 동시에 건넨다.
양지원 작가는 ‘스파게티 면발’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해학적인 동물들을 빚어낸다. 작가에게 구불구불한 면발은 우리가 걸어온 인생의 길이다. 작가의 이태리 수도사 시절 따뜻한 기억이 녹아있는 이 작품들은, 그 위를 느릿하게 이동하는 달팽이(작가 혹은 우리 자신)를 통해 각자의 리듬대로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을 예찬한다.
정선영 작가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낸 ‘공감의 풍경’을 선보인다. 작가는 굳이 껴안지 않아도 같은 공기를 공유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다정한 공존의 순간을 포착한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숲을 이루는 생명들을 통해, 우리 사회 속의 ‘다름’이 얼마나 생명력 넘치는 가치인지를 역설한다.
한해숙 작가는 친근한 캐릭터 아트 ‘단상 고양이’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한다. 개인의 기억과 사회적 경험이 교차하는 지점을 위트 있게 표현한 고양이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잊고 지냈던 일상의 소중한 찰나와 따뜻한 온기를 환기하게 된다.
▣ “우리 내면의 거울을 마주하는 시간”
비움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는 단순히 동물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우리 내면의 거울을 마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화려한 지느러미를 위로하고, 느긋한 달팽이의 길을 즐기며, 함께 숨 쉬는 공존의 숲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6월 26일까지 진행되며, 평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예약 관람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비움갤러리 홈페이지(www.beeumgallery.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